철원읍 외촌리에 위치한 얼음창고는 일제시대인 1930년대에 한 일본인이 경영하는 식당주인이 개인사업용으로 세운 콘크리트 단층 건물로서 겨울에 산명호의 자연수를 채취하여 이 창고에 보관하였다가 하절기에 각 업소에 판매하던 곳이다.
이 건물은 지상건물로 왜 지하층으로 만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시멘트 벽을 두껍게 한 것만은 틀림없으며 6.25동란으로 건물은 파괴되었으나 일부 벽면의 잔해가 남아 있는 것을 군에서 안내판을 설치 보전 관리하고 있다.
또 벽면에는 붉은 글씨로 쓴 "우리 인민들의 자유스럽고 행복□□□ 생활을 요구한…"란 글씨가 있어서 공산치하 당시의 무서운 생각을 들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.